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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마이크로시스템이 12월22일(미국 시각) 3D 데스크탑 인터페이스 '룩킹 글래스'를 공개했습니다. 룩킹글래스 내려받기
그동안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던 3D 리눅스 XGL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뽐내는 아주 묘한 녀석입니다. 룩킹글래스가 처음 선보인 것은 아주 오래 전 일입니다. 2004년 12월, 한국 썬은 ‘솔라리스 10’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면서 데스크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룩킹글래스’(lookingglass)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룩킹글래스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프로그램입니다. 2005년 6월호 PC사랑에서 룩킹글래스에 관한 기사를 다룬 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썬은 “데스크탑 PC의 인터페이스는 큰 발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썬은 룩킹글래스로 그 한계를 깨나가는 중”이라면서 “지금은 애플리케이션 형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운영체제에 끼워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운영체제는 리눅스에 끼워넣는 것이다. 어차피 MS 윈도는 소스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빌 게이츠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룩킹글래스는 영원히 윈도와 인연을 맺지 못한다. PC 이용자들이 룩킹글래스를 맛보려면 결국 리눅스를 쓰는 수밖에 없다. 룩킹글래스의 환상적인 ‘3D 쇼’가 리눅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인지 기대된다. 당시 기사에서는 '리눅스'만 언급했는데, 사실 썬의 목표는 룩킹글래스를 썬 솔라리스, 리눅스, 그리고 윈도에도 집어넣는 것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룩킹글래스가 뭔지 감상해보시죠. ![]() ![]() 룩킹 글래스도 작업 표시줄이 있지만 대단히 입체적입니다. 마우스 커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옮기면 화면 밖에 숨어 있던 그림이 스르륵 나타납니다. 그림을 파노라마로 펼쳐놓았다가 커서가 화면 끝에 닿았을 때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죠. 프로그램을 띄우면 작업 표시줄에 아이콘이 생기는데, 프로그램 창을 그대로 축소한 모양으로 약간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 덕분에 창을 여럿 띄워도 아이콘이 겹겹이 세워지기 때문에 작업 상태가 한 눈에 파악됩니다. 또한 커서를 프로그램 창 제목줄에 대면 커서 모양이 변합니다. 이때 커서를 위로 올리면 빗장 문이 열리듯 창이 45도로 돌아섭니다. 화면 가운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창이 오른쪽에 있다면 오른쪽으로, 왼쪽에 있다면 왼쪽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커서를 제목 줄에 댄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 창이 뒤집힙니다. 그러면서 문서 창이 나타나지요.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항해하거나 미디어 플레이어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문서를 써야 한다면 그 자리에서 마우스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창이 투명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놓아도 화면을 그대로 볼 수도 있습니다. 2004년 이후 오랫동안 침묵해온 룩킹글래스가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3D를 향한 운영체제의 변신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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